끝내주는 인생 外[새책]
끝내주는 인생
이슬아 작가의 산문집. 사기를 당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발명하고, 익명의 대중이 아닌 태권도장 아이들, 요가원 언니들과 일상의 우정에서 힘을 얻는다. 전업작가의 삶을 불안해하면서도 인간과 비인간, 지구의 안위를 헤아린다. 이훤 시인의 사진 산문도 함께 실렸다. 디플롯. 1만7800원
지구의 절반을 넘어서
기후위기라는 절망적 상황에서 토지의 50%가 재야생화되어 다양한 생물종이 확보된 유토피아를 꿈꾸는 ‘지구절반 사회주의’를 통해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정치경제, 자연 생태계가 회복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미래의 모습을 그린다. 트로이 베티스·드류 펜더그라스 지음. 정소영 옮김. 이콘. 1만8000원
다리 위에서 니체를 만나다
니체는 “인간의 위대함은 그가 종착지가 아닌, 목적지로 나아가는 다리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리를 예술과 철학, 신화와 전설, 문화와 연관지어 풀어낸다. 사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며, 죽음과 단절의 징표가 된 다리들을 살핀다. 토머스 해리슨 지음. 임상훈 옮김. 예문아카이브. 1만8000원
둔촌주공아파트, 대단지의 생애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인규가 둔촌주공 건설부터 주민들의 삶과 생활, 재건축까지 40년을 정리했다. 박정희 정권이 정치 이데올로기를 공고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아파트, 둔촌주공이 ‘부족적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 재건축을 둘러싼 진통을 다룬다. 마티. 2만2000원
돌봄과 작업2
소설가 김유담, 발달장애 남매의 부모 이수현, 브로콜리너마저의 키보디스트이자 정신건강간호사 김잔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이자 엄마라는 정체성을 의식하며 작업해온 이들이 일과 돌봄의 양립, 창조적인 작업과 돌봄이 상호작용하는 측면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기록했다. 돌고래.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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