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 없다" 밝힌 우리 정부가 일본에 '권고'한 것은?

최재영 기자 2023. 7. 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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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는 이 내용을 취재해 온 최재영 기자와 궁금한 점을 더 짚어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에서 받은 알프스 처리 전후의 오염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슘을 비롯한 62개 핵종은 배출 기준 이내로 정화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 바다로 방출되는 건 보시는 것처럼 알프스로 정화되지 않은 삼중수소랑 탄소14인데, 먼저 탄소14는 과학적으로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은 건 그럼 삼중수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삼중수소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결과를 좀 설명해 드리면, 오염수가 일단 방류가 되면 먼저 미국까지 이렇게 해류를 타고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태평양을 돌게 됩니다. 방류 몇 달 뒤에는 후쿠시마 동쪽 400km 바다에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주 적은 양이 도달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그리고 10년 후에는 삼중수소가 제주도 남동쪽 해안에 도달을 하는데 그 양은 소수점 아래 여섯 자리까지 내려가야 측정할 수 있는 양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정도 양이면 국내 해역 평균 삼중수소 농도의 10만 분의 1 수준이라서 과학적으로 영향이 없다고 설명을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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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이 내용을 취재해 온 최재영 기자와 궁금한 점을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우리 해역에 영향이 없다는 판단 근거는?

[최재영 기자 :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에서 받은 알프스 처리 전후의 오염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슘을 비롯한 62개 핵종은 배출 기준 이내로 정화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 바다로 방출되는 건 보시는 것처럼 알프스로 정화되지 않은 삼중수소랑 탄소14인데, 먼저 탄소14는 과학적으로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은 건 그럼 삼중수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삼중수소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결과를 좀 설명해 드리면, 오염수가 일단 방류가 되면 먼저 미국까지 이렇게 해류를 타고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태평양을 돌게 됩니다. 방류 몇 달 뒤에는 후쿠시마 동쪽 400km 바다에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주 적은 양이 도달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그리고 10년 후에는 삼중수소가 제주도 남동쪽 해안에 도달을 하는데 그 양은 소수점 아래 여섯 자리까지 내려가야 측정할 수 있는 양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정도 양이면 국내 해역 평균 삼중수소 농도의 10만 분의 1 수준이라서 과학적으로 영향이 없다고 설명을 한 겁니다.]

Q. 추가 사항 권고, 앞으로 계획은? 

[최재영 기자 : 지금 보시는 4개 항목이 우리 정부가, 우리가 일본에 권고한다는 그러한 항목들입니다. 그런데 표현대로 권고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습니다. 일본이 안 하겠다고 하면 그만인 겁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우리 권고사항을 일본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체 기술 검토팀도 계속 운영하고 IAEA 모니터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우리 권고사항의 실행 여부도 확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Q. 수산물 안전성 검사 위한 정부 계획은?

[최재영 기자 : 오늘(7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내용도 같이 밝혔는데요. 올해 국내 생산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2배 늘리고 위판장과 양식장에서 유통, 출하 전 방사능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감시소도 20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는 이번 자체 조사 결과 발표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면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수산물 수입 규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정부 "원전 오염수 방류해도 우리 해역 문제 없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59438 ]
▷ IAEA 사무총장 "모니터링 지속…한국 야당 만나 설명"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59439 ]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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