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에 직접 SOS 친 초4, 뭐가 문제길래…학교 생활 본 엄마 '충격'

이은 기자 2023. 7. 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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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 반말하고 막말을 하는 초4 금쪽이의 모습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심각한 상황이라 진단한다.

금쪽이 엄마는 처음 본 아들의 학교 생활 모습에 "지금 너무 충격이다. 선생님께 그렇게 말한 게"라며 "이렇게까지 하는 지는 몰랐다. 엄마한텐 안 하니까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금쪽이의 학교 생활을 지켜본 장영란과 홍현희는 "선생님을 대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무시, 어른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같다. 화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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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선생님에 반말하고 막말을 하는 초4 금쪽이의 모습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심각한 상황이라 진단한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부모님 이혼 후 어른에게 반항하는 초4 아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는 8년 전 이혼 후 12살 딸과 11살 아들, 연년생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는 금쪽이 엄마가 출연했다.

사연을 신청한 건 둘째 아들이었다. 금쪽이는 "친구들, 선생님이랑 같이 지내고 싶은데 힘든 점이 많다"며 "친구들과 선생님과 어울리질 못한다. 어울리고 싶다. 한번만 도와달라. 저도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고 요청했다.

금쪽이 엄마는 "제가 없는 곳, 누나와 둘이 있거나 학교에서 뭔가 마음에 안 들면 반에서 뛰쳐나가고. 담임 선생님께도 막말을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금쪽이는 엄마에게는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고, 이에 금쪽이 엄마는 "선생님 말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공개된 일상 영상 속에서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이 공개됐다. 수업이 시작됐지만 금쪽이는 혼자 교과서를 펴지 않았다.

선생님이 "책을 펴라"고 지적하자 금쪽이는 선생님을 향해 "하면 되잖아"라고 반말을 하는가 하면 "자꾸 불러서 짜증나게 만들어. 지가 뭔데? 이따위로 할 거면 말 걸지마"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선생님이 "이게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해? 어른에 대한 예의도 없고"라고 혼내봤지만 금쪽이는 "어쩌라고. 신경꺼. 내가 하는 짓에 신경 써 그냥"이라고 삐딱한 반응을 보였다. 금쪽이의 반항적인 모습에 옆자리 짝궁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선생님을 대놓고 무시해 출연진을 모두 충격에 빠뜨렸다. 금쪽이 엄마는 처음 본 아들의 학교 생활 모습에 "지금 너무 충격이다. 선생님께 그렇게 말한 게"라며 "이렇게까지 하는 지는 몰랐다. 엄마한텐 안 하니까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금쪽이의 학교 생활을 지켜본 장영란과 홍현희는 "선생님을 대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무시, 어른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같다. 화난 것 같다"고 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문제 행동의 수위가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일상 영상을 보면 선생님이 무리한 지시를 하는 게 아니었는데 금쪽이는 지시를안 따른다.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다음부터 선생님에게 맹공격을 한다. 물건을 던지진 않지만 언어적으로 공격한다. 또 쓰는 언어에 상대에 대한 멸시와 비하가 들어가있다. '제까짓게' 이런 식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건 이 아이가 선생님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할 만한 계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거다. 아이는 초지일관 처음부터 그런다. 마치 선생님께 반항하려고 작정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른을 우습게, 만만하게 보나 싶다. 그런데 엄마한텐 안 그런다"고 짚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아들이 반항을 하게 된 계기로 추측되는 게 있는 지 묻자 금쪽이 엄마는 "제가 애들이랑 떨어져 지내다가 아들이 1학년 되는 시기에 저하고 같이 살게 됐다. 그 전에는 친정어머니가 3년 전도 봐주셨다. 그때는 문제 없었다. 저한테 오면서 문제 행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오은영 박사는 "지금까지 확인된 건 아이가 어른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 불신이 있으면 '제까짓게 뭔데 그래'라고 할 수 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짚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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