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국 퇴장, 황대인 부상에 이어 김규성까지 교체 아웃…"숨 쉬는 데 불편함 느껴"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박병호(KT 위즈)와 정면충돌한 김규성(KIA 타이거즈)이 숨을 쉬는 데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김규성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규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다. 김규성의 타구가 투수 엄상백 앞으로 향했다. 김규성은 1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엄상백의 송구가 1루수 박병호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공을 잡기 위해 팔을 뻗은 박병호와 김규성이 1루에서 충돌했다.

몸과 몸이 정면으로 부딪혔다. 김규성은 경기장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까지 투입돼 김규성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숨을 고른 뒤 일어섰지만, 대주자 최정용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관계자는 "김규성은 숨 쉬는 데 약간 불편함이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라커룸에서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많은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1회말 KIA 선발 투수 김건국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2회초에는 황대인이 주루 플레이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어 김규성까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기아 김규성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 5회초 투수 앞 땅볼을 때린 뒤 1루에서 박병호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