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서 '가짜뉴스 자문단' 공방‥"문재인 정부도 해" "재갈 물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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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과학과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꾸린 것을 두고,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알리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가짜 뉴스에 대해 강력히 제재를 취했다고 방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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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과학과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꾸린 것을 두고,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알리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가짜 뉴스에 대해 강력히 제재를 취했다고 방어했습니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자문단 운영과 관련해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알리고 비판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오염수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와 진짜뉴스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정부가 발표한 것과 다르기만 하면 가짜뉴스라고 재단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나. 가짜뉴스 대응단 운영을 신중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같은 당 임오경 의원은 "가짜뉴스 프레임을 씌워 정부가 야당을 공격하는 데 문체부를 활용하는 꼼수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당연히 국민들이 가짜뉴스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부분은 여야가 따로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했다면서, "가짜뉴스 생산·유포는 중대 범죄라고 하고, 처벌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에서도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고 조치를 취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125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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