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33G 연속 0홈런' 日 182홈런 거포에 1111억 대투자 후회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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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거포타자에게 1111억을 투자한 것을 지금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세이야(32)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315 182홈런 562타점을 기록한 거포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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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일본인 거포타자에게 1111억을 투자한 것을 지금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세이야(32)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315 182홈런 562타점을 기록한 거포타자였다. 특히 히로시마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년에는 타율 .317, 출루율 .433, 장타율 .639, OPS 1.072에 38홈런 88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자랑했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902경기에서 보여준 실적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1111억원)에 계약하면서 마침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지난 해 스즈키는 111경기에 나와 타율 .262, 출루율 .336, 장타율 .433, OPS .770에 14홈런 46타점 9도루를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발판 삼아 한층 나아진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스즈키는 올해 68경기에서 타율 .258, 출루율 .346, 장타율 .399, OPS .745에 6홈런 26타점 1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특히 5월 24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33경기 연속 무홈런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스즈키는 홈런이 하나도 터지지 않은 최근 33경기에서 타율 .231(121타수 28안타) 8타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안타 6개를 날리면서 타격감은 살아나고 있으나 홈런 소식은 언제 들릴지 모른다.
그러자 일본 언론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7일 스즈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나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남긴 소식을 전하면서 "스즈키의 홈런은 이날 경기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5월 24일 메츠전 이후 33경기, 144타석에서 홈런이 없다"라며 "컵스의 약진은 스즈키의 방망이에 달려 있는 만큼 하루 빨리 홈런이 나오는 모습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컵스는 올해 40승 46패로 고전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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