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고식' 치른 장미란 차관…"선수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
역도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선수였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오늘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장 차관은 올림픽에서 합계 326kg을 들어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었었지만 오늘(7일) "선수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국회에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집니다.
지난달 29일 2차관에 임명된 뒤 국회에 처음 출석한 겁니다.
장 차관은 세계 역도선수권 4연패의 기록을 갖고 있는 스타 선수 출신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합계 326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이 떠오른 듯, '무게감'이란 말로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선수 생활을 은퇴하면서 무거움에서는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지금 어찌 보면 선수 시절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문체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장 차관에게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트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그 열정, 2차관으로서도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모든 해결사 역할을…]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스포츠 행정으로써도 굉장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셨던 분으로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으니까 잘해 주시리라고…]
일부 의원은 장 차관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환영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장 차관은 체육·관광 분야를 담당하는 행정 책임자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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