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경찰 포상금 기부한다

이기은 기자 2023. 7. 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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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범을 잡는데 일조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경찰의 감사장을 받게 됐다.

7일 스포티비뉴스 측은 이천수가 오는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리는 수여식에 참석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천수는 매니저 지병주 씨와 함께,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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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음주 뺑소니범을 잡는데 일조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경찰의 감사장을 받게 됐다.

7일 스포티비뉴스 측은 이천수가 오는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리는 수여식에 참석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천수는 매니저 지병주 씨와 함께,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음주 사실이 들킬까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뺑소니범을 목격했다. 이천수와 매니저는 택시 기사가 저 사람을 잡아 달라고 요청하자,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올림픽대로를 무려 1km 가량 질주해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의 공로를 인정, 감사장, 포상금을 전한다. 매니저 지병주 씨는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FC 등을 거친 프로 축구 선수 출신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천수와 함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이천수는 이번 포상금에 더불어 개인 유튜브 '리춘수' 영상 수익금을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 관련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천수는 최근 다양한 예능을 통해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스포테이너로 각광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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