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달 만난 김건희 여사‥동물권, 개 식용 문제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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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동물권 증진과 개 식용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구달 박사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개와 동물을 학대하는 식용 문화의 종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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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동물권 증진과 개 식용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구달 박사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개와 동물을 학대하는 식용 문화의 종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노력해 왔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사회가 개 식용 문화의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구달 박사의 저서를 언급하며 “동물도 인간처럼 감정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반려견, 반려묘를 입양해 함께 생활하면서 동물과 생명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또 경제성장과 환경보호 모두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아프리카의 성장과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 전세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환담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분양받은 은퇴 안내견 새롬이도 함께 했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 내 ‘용산서가’에는 7월까지 구달 박사의 저서 등 관련 서적들이 비치되고 구달 박사 방명록이 동판으로 제작돼 교육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구달 박사는 50년 이상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한 학자로, 유인원이 인간처럼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관찰했으며 환경운동과 동물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125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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