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폭행男' 자수, '엘베 폭행男' 구속...여성타깃 범죄에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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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상대로 폭행을 하는 범죄가 지속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의왕 아파트남'이 구속됐다.
이어 서울시 노원구에서 20대 여성의 집 앞까지 따라가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도 경찰에 자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신상공개 필요하다' '영문도 모른채 당할까 무섭다' '강력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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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 폭행남'은 구속...누리꾼들 "신상공개해야"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여성을 상대로 폭행을 하는 범죄가 지속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의왕 아파트남’이 구속됐다. 이어 서울시 노원구에서 20대 여성의 집 앞까지 따라가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도 경찰에 자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신상공개 필요하다’ ‘영문도 모른채 당할까 무섭다’ ‘강력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지난 3일 자정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B씨의 뒤를 쫒고, 집에 들어가려던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성의 비명을 들은 주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가 달아난 이후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적해왔다.
한편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여성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의왕아파트남’은 이날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안양지원은 7일 강간치상 혐의를 받는 20대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할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C씨는 지난 5일 낮 12시30분께 의왕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탑승한 20대 여성 D씨를 폭행했다. 당시 D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는데, 12층에서 탑승한 C씨가 10층 버튼을 누른 뒤 갑자기 D씨를 폭행했다.
이후 10층에 엘리베이터가 서자 D씨를 끌고 내렸다. 하지만 D씨의 비명을 듣고 신고한 주민의 도움으로 결국 C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D씨는 갈비뼈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
C씨는 7일 오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업지법 안양지원으로 이송되던 중 만난 취재진이 “성폭행하려고 했던 것이 맞느냐” 묻자 “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의왕 아파트남, 노원구 사건 등은 일명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을 떠올리게 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구속 및 자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돌려차기남이 고작 20년 받으니까 모방범죄가 일어난다’, ‘엘리베이터도 혼자 탈 수 없는 세상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30대 남성이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뒤에서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다. 조사 초기엔 살인미수 혐의를 받다가 피해자의 옷에서 DNA가 검출되면서 강간살인미수로 혐의가 변경됐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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