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투자 사기' 가수 윤혁, 다른 사기 사건도 연루

이정민 2023. 7. 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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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 출신인 윤혁(38·본명 이윤혁) 씨가 또 다른 사기 혐의로도 재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류호중)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씨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 씨는 지난 2월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8일 첫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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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 출신인 윤혁(38·본명 이윤혁) 씨가 또 다른 사기 혐의로도 재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류호중)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씨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이 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추후 기일에 인부 의견을 밝히겠다"며 "피고인이 인천지법에서 진행 중인 형사 사건 재판이 하나 더 있어 병합해서 재판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같은 변호인 측 요청에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씨는 지난 2월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8일 첫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씨는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지인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8억 7000만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이 씨는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사업에 유명 연예인과 팬들도 참여하고 있다며 지인을 속이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이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셈버는 2009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으로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받았다. 이 씨는 2019년부터 한동안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2017년 무면허 운전 적발 이후 자숙해 오다가 2019년 복귀 싱글을 한 차례 낸 바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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