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수소 목표치까지 희석 충분?…우리 측 보고서 핵심은
그러면 우리 보고서의 핵심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정책부 황예린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황 기자, 먼저 알프스를 보도록 하죠. 그림으로 나오고 있는데, 오염수를 이 알프스라는 기계로 정화를 하면 방사성 물질이 정화된다는 거잖아요. 그 성능 검사는 다 된 겁니까?
[기자]
2018년 이전엔 가끔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안위는 2019년부턴 계속 배출 기준치 1.0밀리시버트 밑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18년 이후에는 알프스를 통과해도 기준치 이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는 없는 게 따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방사성 물질을 거르는 흡착재를 적정 시기에 교체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삼중수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번에 방사능 물질이 다 걸러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합니까?
[기자]
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2차 정화, 그러니까 한번 더 알프스로 돌립니다.
그랬더니 기준치 밑으로 나왔단 겁니다.
한 예로. 아이오딘-129 같은 경우 1차 정화에서는 기준치를 넘었지만 2차 정화에서는 기준치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원안위는 확인되었습니다.
[앵커]
그래프에 보면 지금 오른쪽 삼중수소는 지금 낮아지지가 않네요. 원래 알프스는 삼중수소는 못거르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기자]
일본의 방법은 희석입니다.
일본은 하루에 최대 500톤의 오염수를 하루 최대 34만톤의 해수를 끌어와 희석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배출 목표치인 1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만 바다에 나가게 된다고 원안위는 봅니다.
원안위는 해류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우리 바다에 보통 10년 뒤에 오고 기준치보다 훨씬 미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비상 상황 등이 생겼을 때잖아요. 만일의 경우가 있으니까.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도쿄전력은 이렇게 30개의 K4탱크가 부서지는 경우를 가정해서 조사했는데 이 경우 3만톤의 오염수가 나온다고 하고요.
그랬을 때 후쿠시마 인근 주민의 예상 피폭 선량은 최대 약 0.01밀리시버트로 평가된다고 했습니다.
IAEA 권고 기준의 500분의 1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서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도 나왔고, 지금 피폭선량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데이터들은 다 어떻게 된 겁니까? 우리 원안위가 직접 실험을 한 건가요?
[기자]
일단 대부분의 자료는 도쿄전력이나 일본 정부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거고요. 정부가 현장시찰단에서 직접 본 데이터도 있고, 질문을 해서 받은 데이터도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주 앞바다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해류 시뮬레이션을 정부가 직접 돌린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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