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일부 인사 탈당..."새로운 진보 정당 추진"

손효정 2023. 7. 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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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현직 일부 당직자들이 변화와 혁신 동력을 잃은 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전·현직 당직자들은 오늘(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지만 끝내 혁신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며 정의당은 당원을 지치게 하는, 당원이 떠날 수밖에 없는 고쳐 쓸 수 없는 당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의당이 재창당 논의의 결과로 신당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어떤 기대도 생기기 어렵다며, 자기 혁신이 아닌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라 실패가 예견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새로운 진보 정당을 창당하는 길이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진보 정치를 구하는 일이라며,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두 사람의 정치를 진정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정의당을 탈당한 전·현직 당직자는 60여 명으로, 천호선 전 대표 등과 함께 '제안자 모임' 활동을 이어가며 신당 창당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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