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 점검···"국민 안심하도록"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리 해역과 수산물의 방사능은 괜찮을지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취재 기자와 이 부분 살펴보겠습니다.
서한길 기자, 우리 수산물 방사능 관리 어떻게 되고 있나요?
서한길 기자>
네, 오염수 처리 계획과 별개로 수산물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이 같은 국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우리 수산물과 해양의 안전 관리를 해오고 있습니다.
우선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된 수산물 7만6천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는데 단 1건도 부적합한 사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내 생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목표도 지난해 4천 건에서 올해 8천 건 이상으로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수산물이 국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경로를 빈틈없이 관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체 천일염 생산 물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 염전 150개소에 대해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이미 생산돼 보관 중인 천일염은 민간 검사기관을 통해 방문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송나영 앵커>
아직까지는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되지 않았으니 수산물의 방사능 문제가 안 된 것 같은데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닌가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수도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도 많습니다.
서한길 기자>
현재 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해서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15개 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앞으로도 유지됩니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한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방문규 / 국무조정실 실장
"우리 국민들께서 먹거리에 대해서만큼은 어떤 불안도 느끼지 않으시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정부가 과학적으로 검증했고 또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를 하겠다는 거군요.
직접 수산물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면서요?
서한길 기자>
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부산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
박 차관은 우리 연안에서 채취된 시료의 방사능 분석 전 과정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박 차관은 우리 해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해양방사능 조사를 확대하는 등 우리 해역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수산물이 국민의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요.
현장 점검에 나서기 전의 박 차관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원산지 단속이라든지 수산물 이력관리에 대해서는 100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나감으로써 국민 여러분께서 불안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관리를 하겠습니다."
송나영 앵커>
정부가 현장 점검에도 나서면서 국민 걱정을 해소하고 있는 거군요.
이 밖에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한국에 온다면서요?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서한길 기자>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 그리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하고요.
이 자리에서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IAEA 사무총장이 방한해 우리 정부에 직접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는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괴담과 국민 우려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서한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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