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정치파업 중단해야···불법에는 무관용"

2023. 7.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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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민주노총이 지난 3일부터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주요 산별노조의 릴레이 파업도 예정돼 있는데요.

고용노동부는 긴급 노사관계 점검회의를 열고, 정치파업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찬규 기자>

민주노총이 지난 3일부터 최저임금 인상,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목표로 내걸고 닷새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

(장소: 오늘(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노동부는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주요 산별노조의 릴레이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주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 이어 회의를 개최한 겁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정치파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노사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행사는 보장하지만, 민주노총은 정권 퇴진,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등 근로 조건 개선과 무관한 사항을 요구해 스스로 정치파업임을 표명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 장관은 국민경제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무시하는 정치투쟁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국민경제와 국민의 생명·안전·건강을 무시하는 투쟁은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모색하는 책임있고 성숙한 노동운동, 노동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관은 또 공무원과 교원이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집단행동 등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현장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관서에도 파업과 집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정치적 목적의 파업 동참은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불법행위가 발생한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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