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곳곳 폭우···지반 약화 산사태 주의

2023. 7.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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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오늘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인 '소서'인데요.

절기에 맞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반면, 남부와 제주도에는 내일 아침까지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비 피해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작은 더위'를 뜻하는 절기상 소서인 오늘.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영남지방에도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경북 예천과 상주 등에는 호우경보 등이 발효됐습니다.

최근 연이은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가운데 어젯(6일)밤 11시 50분경 전북 정읍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택시 한 대가 깔렸고 인근 마을도 정전과 단수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완전 복구에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일(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경남권 해안, 제주와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50mm 이상, 영남에는 50~100mm가량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에는 20~80mm, 충청북부에는 5~30mm, 강원남부에는 5mm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를 비롯해 전남과 경남에는 오늘(7일) 오후부터 내일(8일) 오전 사이 천둥, 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 대비 하셔야겠습니다.

녹취> 노유진 / 예보분석관

"7일부터 남부지방에 내린 장맛비는 8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9일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더위가 주춤한 충남 이남과 달리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북부 지방은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7일) 낮 최고기온, 서울 33도, 강릉 32도에 달했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상 느껴지는 더위는 더 심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지승윤)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서 당분간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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