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백지화 독자적인 결정‥인사 책임 각오"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백지화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에 대해서 정치 생명까지 걸겠다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번 결정이 자신의 '독자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 없이 스스로 결정하고 발표한 거라면서 인사 책임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는 독자적인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장관님 독자적인 최종 백지화 결정인가 저는 그게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물론입니다. 저는 어떤 인사권의 책임까지도 저는 다 각오를 하고 제가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었지만 대통령과는 전혀 상의 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대선 공약인데 대통령과 상의 없이 장관이 독자적으로 백지화 선언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제가 공약을 만든 정책본부장이기도 했고요‥"
당초 기존 안을 추진할 생각도 있었지만, 야당의 정치공세에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책임을 야당으로 돌렸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 김건희 여사가 거론될 필요가 없는 그 시점에 가서 서로 홀가분하게 깔끔하게 하자는 거예요"
원 장관이 먼저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노선 변경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토부도 오늘 자료를 내고, 예비타당성 통과 후에도 양평군이 자체적으로 다양한 노선 검토를 지속해 왔다며 국토부가 양평군에 의견을 요청한 지 8일 만에 종점이 변경됐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노선 변경으로 1천억 원 넘는 추가 비용이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 지역의 공사비 증액이 829억 원으로 노선변경에 따른 실제 증액은 사업비의 0.8%인 140억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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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123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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