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희귀금속 수출 통제 우려"…중국은 '고율 관세' 폐지 급선무

2023. 7. 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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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의 경제 사령탑,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번 방중이 "오해를 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희귀금속 수출 통제 조치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중국과의 의견 일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6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옐런 장관은 중국에서의 첫 식사를 윈난식 음식점에서 수행원들과 함께했습니다.

개방된 홀에서 젓가락으로 식사하는가 하면, 도착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해를 피할 기회"라고 적는 등 중국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연달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옐런 / 미국 재무부 장관 - "저는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경제 문제를 포함해 중국과의 소통을 심화하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려고 베이징에 왔습니다."

9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옐런 장관은 리창 총리와 류허 전 부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 중국 경제라인을 만날 전망입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에 대한 시정을 요청할 걸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의 중단과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 폐지까지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때문에 이번 옐런 장관의 방중 성과는 양국 간 가시적인 합의보다는 양국 경제 라인 소통 채널 복원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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