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도선사, 1호 女 수습생 나와…총 26명 선발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7. 7. 19: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도선수습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중에는 우리나라 1호 여성 도선수습생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7일 도선수습생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2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인력이다. 이달 기준으로 전국 항만에 251명이 일하고 있다.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에는 총톤수 6000t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올해는 총 177명이 응시했다. 경쟁률은 6.8 대 1을 기록했다. 시험은 법규, 영어, 운용술·항로표지 등 3과목으로 치러진다.

해수부는 지난달 중순 필기시험에서 29명을 선발했고 이달 초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최종 합격자 중에는 우리나라 1호 여성 도선수습생 구슬씨(37)도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들은 이달 중 자신이 근무할 항만(도선구)을 배정받는다. 해당 도선구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수습기간을 마친 다음 내년 초에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정식으로 면허를 발급받는다.

해수부는 내년에 개정된 도선법 시행령이 시행되는 만큼 시험범위가 일부 변경돼 응시생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