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시리아 상공서 미군 무인기 위협…"플레어도 발사"
【 앵커멘트 】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무인기를 상대로 아찔한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지난 3월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부딪힌 미국 무인기가 추락한 적이 있는데, 또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5일 오전, 시리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군 무인기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미군 무인기 뒤로 러시아 전투기가 바짝 따라붙으며 이동을 방해합니다.
위협을 반복하던 러시아 전투기는 미군 무인기 주위로 낙하산에 달린 플레어까지 떨어뜨립니다.
플레어는 열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인데, 미군 무인기에 맞았더라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의 위협 비행은 다음 날에도 이어졌습니다.
미군은 러시아의 위협 비행은 양측 모두에게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명백하게 위협을 가하려는 의도였고, 전문가답지 못한 러시아의 위험한 행동입니다. 미국은 시리아에서 임무 수행 중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에 부딪힌 미군 무인 드론이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곳곳에서 충돌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염하연 출처 : 미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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