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벨라루스 군기지에 새 거처 마련?…벨라루스 "바그너와 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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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벨라루스의 미사용 군사 기지에 약 300개의 텐트가 설치되며 바그너 그룹 용병이 벨라루스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벨라루스 측에서 이를 부인했다.
특히 이 군사 기지에는 지난달 27일 전까지 텐트가 없던 것으로 드러나며, 바그너그룹이 이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데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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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최근 벨라루스의 미사용 군사 기지에 약 300개의 텐트가 설치되며 바그너 그룹 용병이 벨라루스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벨라루스 측에서 이를 부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오니드 카신스키 벨라루스 국방장관 고문은 기자들에게 "그들(바그너그룹)은 오지도 않았고, 현장(군사 기지)을 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용 군사캠프에 약 300개의 텐트가 세워지기는 했지만, 바그너그룹과 연관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WP)는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검토한 결과 벨라루스 중부 첼 마을 근처의 버려진 군사 기지에서 최근 일주일 내에 폭 16피트, 길이 36피트인 250개 이상의 새로운 테트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망명했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의 버려진 군사 기지를 근거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군사 기지에는 지난달 27일 전까지 텐트가 없던 것으로 드러나며, 바그너그룹이 이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데 무게를 더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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