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금곡동서 무수크롬산 누출…인명피해 없어

소방당국, 중화작업 3시간여 진행
좌회전하던 화물차서 위험물 쏟아져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7일 인천 서구 금곡동 도로에 유해화학물질인 무수크롬산 약 100㎏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한 도로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 인천 서구 금곡동 한 도로에서 무수크롬산 약 100㎏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시간여 동안 왕복 6차로 도로의 4개 차로를 통제하고 탄산수소나트륨 등으로 중화작업을 벌였다.

이 사고는 4.5t 화물차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저장 용기에 담겨 있던 무수크롬산이 도로에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 거주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무수크롬산은 인체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물질"이라면서 "위험물 운반차량의 안전점검과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7일 인천 서구 금곡동 도로에 유해화학물질인 무수크롬산 약 100㎏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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