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아기' 수사 두려움…5년 전 영아 유기 자수한 미혼모 구속영장

이승현 기자 2023. 7. 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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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생후 6일된 여아를 쓰레기 수거함에 유기한 미혼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초반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초 광주 광산구 소재의 주거지에서 숨진 자신의 자녀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시간가량 외출 후 귀가해보니 당시 생후 6일된 딸이 겉싸개의 모자에 얼굴이 덮여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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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일 된 여아 종량제봉투 넣어 쓰레기수거함 유기
광주경찰청 전경./뉴스1 DB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에서 생후 6일된 여아를 쓰레기 수거함에 유기한 미혼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초반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초 광주 광산구 소재의 주거지에서 숨진 자신의 자녀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시간가량 외출 후 귀가해보니 당시 생후 6일된 딸이 겉싸개의 모자에 얼굴이 덮여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아이를 다음날 새벽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 쓰레기수거함에 유기했다고 털어놨다.

A씨 자녀는 병원에서 정상 출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이 아이의 소재 파악에 나서자, 두려움에 떨고 직접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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