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뿌옇게 변한 '생명수' 용천수...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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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 김녕항 인근 연안바다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이틀 전쯤에도 이 바닷가 바로 옆 용천수가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지금은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지만, 용천수가 연안으로 바로 유입되는 구조라, 제주시는 용천수와의 연관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외도동 / 오늘(7일) 낮문제는 용천수에 이상 현상이 확인된 게 이곳 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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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 김녕항 인근 연안
바다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마치 하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합니다.
지난달 중순 확인된 이상 현상입니다.
이 바닷물에 대한 1차 수질 검사 결과, 물속 영양분 정도를 판단하는 총 질소와 총 인이 나쁨 수준을 보였고, 화학적 산소요구량도 일부 구간에서 약간 나쁨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수질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당시 어폐류 집단 폐사 같은 이상 현상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원인은 미궁에 빠졌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오염 정도를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나오는 수치로는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나온 수치가 비가 오거나 흙탕물이 유입됐을 때, 그 정도에서 나오는 수치라고 해서..."
이틀 전쯤에도 이 바닷가 바로 옆 용천수가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지금은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지만, 용천수가 연안으로 바로 유입되는 구조라, 제주시는 용천수와의 연관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외도동 / 오늘(7일) 낮
문제는 용천수에 이상 현상이 확인된 게 이곳 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직선 거리로 3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또 다른 용천수.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며칠째 희뿌연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장마 때문에 이런 게 아닐까 생각되고, 하수구가 잘 안돼서 전부 땅으로 흐르는건가..."
하지만 인근 연안에서도 집단 폐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용천수에서 이처럼 희뿌연 물이 계속 유입되면서 관계 당국에서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시는 이런 이상 현상이 확인된 2곳의 용천수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추가 수질 분석을 의뢰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질 분석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원인 규명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시)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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