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미, 항저우AG 대표 이희진 제치고 종별육상 멀리뛰기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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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미(29·안동시청)가 여자 멀리뛰기 라이벌 이희진(25·청양군청)을 5㎝ 차로 제치고, 전국종별육상선수권 1위에 올랐다.
유정미는 7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04를 뛰어 우승했다.
이희진은 5월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KBS배에서 6m13으로, 6m06을 기록한 유정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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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유정미(29·안동시청)가 여자 멀리뛰기 라이벌 이희진(25·청양군청)을 5㎝ 차로 제치고, 전국종별육상선수권 1위에 올랐다.
유정미는 7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04를 뛰어 우승했다. 이희진의 기록은 5m99였다.
최근 한국 육상에서 가장 1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종목이 여자 일반부 멀리뛰기다.
유정미와 이희진이 동시에 출전하면, 상위 2명은 예측이 가능하지만 누가 1위가 될지는 6차 시기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이날도 유정미와 이희진은 1, 2위를 나눠 가졌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이희진이 출전한다.
이희진은 5월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KBS배에서 6m13으로, 6m06을 기록한 유정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6월 23일 2023 전국육상선수권에서도 이희진이 6m23을 뛰어, 6m07의 유정미를 제쳤다.
올해 5월과 6월,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패한 유정미는 7월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반격에 성공했다.
여자 일반부 400m 결선에서는 김서윤(창원시청)이 56초6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서윤은 놀라운 막판 질주로 56초65의 김지은(전북개발공사)을 0.01초 차로 제쳤다.
김서윤은 "100m와 200m에 집중하느라 400m 훈련이 충분하지 못했는데 우승해서 무척 기쁘다"며 "올해 55초대 진입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기만(부산은행)은 남자 400m 결선에서 47초95에 레이스를 마쳐, 48초54의 최민기(과천시청)를 누르고 우승했다.
최기만은 "비가 내려 레이스가 어려웠지만, 스타트부터 끝까지 밀고 나가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해 목표는 45초대 진입이다. 내년에 한국기록(45초37)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고교생 토르' 박시훈(금오고)은 남자 고등부 포환던지기(6㎏)에서 17m4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7m35를 던진 오예찬(서울체고)이었다.
박시훈은 6월 5일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위에 오르며 작성한 한국 고등부 기록(18m7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차 시기만 성공하고 2∼6차 시기에서 모두 파울 판정을 받고도 한국 고교 1위 자리를 지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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