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시간당 최고 60mm 강한 비…대비 필요
[KBS 부산] [앵커]
부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도 예보돼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찬 비를 뚫고 차들이 달립니다.
우산을 쓴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낮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부산에는 오후 3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오늘 밤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후/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내일 아침까지 부산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 직후 내려 특히 침수 피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부산의 밀물 시간은 오늘 밤 11시 38분.
빗물이 바다로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배수 시설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침수가 우려된다면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미리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하천이 불어 넘칠 우려도 큽니다.
차량 진입은 물론 하천 주변에서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행동도 삼가야 합니다.
또 산림청은 부산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장맛비가 이어져 지반이 많이 약해진 곳이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 주변 대피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120이나 각 구청 당직실로 전화하면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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