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여성 무차별 폭행 20대 구속…"피해자에게 미안"
【 앵커멘트 】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차별 폭행한 20대 피의자가 구속됐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지켜보면서 사람이 여러 명 있으면 그냥 내려 보내고, 여성 혼자만 탄 때를 노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엘리베이터에 안에서 처음 본 여성을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유치장에서 나옵니다.
▶ 인터뷰 : 엘리베이터 탄 여성 폭행 피의자 - "범행 언제부터 계획했습니까? 성폭행할 의도였습니까?" - "…."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유치장 앞에서 아무 말 없이 호송차에 올라탄 피의자는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엔 피해 여성에게 짧은 사과의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엘리베이터 탄 여성 폭행 피의자 -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는지?" -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미안해요."
경찰에 검거된 이후 피의자는 피해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려고 폭행했다는 진술을 이어왔습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에 누가 탔는지를 계속 확인하다가 혼자 탄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강간치상 혐의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와 다른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yoon.kilhwan@mbn.co.kr ]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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