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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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임기 1년 여를 남겨두고 사임한다.
7일 기 관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부산시립미술관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그의 임기는 두 번의 연장(최장 5년)으로 내년 11월까지다.
기 관장은 "지난해부터 사임 시기를 고민해왔다. 차기 관장과 부산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지금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거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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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임기 1년 여를 남겨두고 사임한다.
7일 기 관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오는 10일이 마지막 출근이다.
2019년 11월 부산시립미술관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그의 임기는 두 번의 연장(최장 5년)으로 내년 11월까지다.
그러나 기 관장은 지난 5월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7일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대형전시인 무라카미 다카시 회고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기 관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을 놓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따른 복잡한 심경과 올해 말 착공하는 미술관 리모델링 일정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 성비위근절추진단은 직원 A 씨의 질병 휴직 신청을 거부한 것을 놓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한 바 있다.
기 관장은 A 씨가 중증도 우울증을 이유로 60일 연속 병가 이후 질병 휴직을 신청하자 3차 병원의 진단서를 요구했고, A 씨는 얼마 뒤 그만뒀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부산시 감사 결과 ‘주의’ 처분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는 징계할 만한 일이 아닐 때 그보다 낮은 수위로 내리는 처분이다.
개관 이후 25년 만에 하는 미술관 리모델링 사업도 사임 결정에 영향을 줬다.
관장 임기와 미술관 재개관 시기가 맞물린 탓에 차기 관장이 새롭게 출발하는 미술관 청사진을 그리기에 시간이 빠듯하다는 이유.
미술관은 오는 11월부터 25년 만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돌입, 내년 말 재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기 관장은 “지난해부터 사임 시기를 고민해왔다. 차기 관장과 부산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지금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거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시는 기 관장의 사임이 결정되면서 빠른 시일 내 차기 관장 공모를 위한 절차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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