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소시지·아이스크림 조심…식약처, 불량업체 96곳 적발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7.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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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름 휴가철 소비가 증가하는 소시지·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409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96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된 업체의 경우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9곳) ▲위생교육 미이수(2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9곳) ▲자체위생관리기준 위반(19곳) ▲표시사항 위반(3곳) ▲운반업 온도조작장치 설치(1곳) ▲시설기준 위반(1곳)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1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등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한 다음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식약처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식중독 발생이 급증해 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는 최근 5년 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또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조리·섭취할 수 있는 소시지와 구이용 고기, 무인점포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등 110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우유류 1건이 미생물(세균수·대장균군)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돼 회수·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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