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 인수

이재윤 기자 2023. 7. 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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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아이에스시)는 최대주주가 SKC로 변경됐다고 7일 밝혔다.

기존 ISC의 최대 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등은 보유 지분 41.4% 중 35.8%를 3475억 원에 SKC에게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ISC는 지난해 매출 179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용 소켓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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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헬리오스PE 전제모 대표와 SKC 박원철 사장(왼쪽 두번째 부터) 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SC제공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아이에스시)는 최대주주가 SKC로 변경됐다고 7일 밝혔다.

기존 ISC의 최대 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등은 보유 지분 41.4% 중 35.8%를 3475억 원에 SKC에게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ISC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00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 등을 결정했다. SKC는 이번 신주발행에도 참여해 2000억 원 중 1750억 원을 투자해 지분율을 45%까지 높일 예정이다. 헬리오스 프라이빗에쿼티는 신규 펀드를 조성해 재투자할 계획이다.

ISC는 지난해 매출 179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용 소켓 기업이다. 테스트용 소켓은 반도체를 검사하는 데 쓰이는 제품으로 후공정의 핵심 소모품이다.

신주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ISC가 주력하고 있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사업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활용될 계획이다. 기업결합신고 및 인허가 등 필요 절차를 마무리하면 ISC는 글로벌 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 기업인 SKC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ISC는 2003년 세계최초로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인 실리콘 러버 소켓(Silicone Rubber Socket)을 상용화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후공정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핵심 부품인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ISC는 주력 제품인 실리콘 러버 소켓 외에도 포고핀 소켓과 번인 테스트용 소켓, 인터페이스 보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SKC의 피인수는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빠르게 도달할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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