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대장→선발 고정'…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포지션 경쟁 전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나폴리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풋볼트랜스퍼는 7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합류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일본 투어 직전에 뮌헨에 도착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것이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수비 대장'이라며 '투헬 감독이 포백을 사용한다면 김민재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점쳤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나폴리는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에 대한 독일 현지에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RAN은 '김민재 영입은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부진했고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을 앞둔 에르난데스의 대체할 것이다. 수비진의 리더 역할도 맡을 것이다. 김민재는 일대일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수비진의 대장이다. 지난시즌 불안했던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코바치치와 아스날 이적이 유력한 라이스 영입을 놓쳤다. 당분간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비용을 아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더 시급하다. 케인은 1억유로 미만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없고 오시멘 같은 공격수의 이적료도 케인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은 아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의 어려움을 언급한 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김민재, 데 리트, 우파메카노가 구성할 수 있고 김민재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로 전진할 수 있다. 하비 마르티네즈가 지난 2014년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 킴미히는 후방에서 상대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동료를 얻게 됐다. 킴미히는 공격적인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축구협회 기술 이사 출신인 리트는 "김민재는 볼을 가로채는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 전환이 빠르다. 패스도 매우 정확한 선수다. 최고의 센터백이다. 경기 흐름을 잘 파악하고 위험을 예측하고 수비에서 좋은 판단을 하는 다재다능하고 강력한 수비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이 임박했다. 수비수 파바드 역시 재계약을 거부한 가운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수비진 공백이 우려되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다. 김민재는 6일 훈련소를 퇴소한 가운데 메디컬테스트 등 바이에른 뮌헨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클럽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의욕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일본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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