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페리시치' 라인 안 본다? 토트넘 떠나 '크로아티아 복귀' 임박

박지원 기자 2023. 7. 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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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페리시치(34‧토트넘 훗스퍼)의 크로아티아 복귀가 가까워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돌아가는데 가까워졌다. 그는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토트넘과의 계약을 반드시 해지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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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반 페리시치(34‧토트넘 훗스퍼)의 크로아티아 복귀가 가까워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돌아가는데 가까워졌다. 그는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토트넘과의 계약을 반드시 해지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페리시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쳤고, 지난해 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영입이었고, 여름 이적시장 1호였다.

3백을 사용하는 콘테 감독이었기에 측면에서 큰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됐다. 양발 잡이, 왕성한 활동량, 공수 적절한 가담, 빠른 주력 등 장점을 다수 보유했기에 윙백 고민을 해소하리라 여겨졌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2024년 여름까지였으며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급은 18만 파운드(약 2억 9,960만 원)로 알려졌다.

페리시치는 2022-23시즌에 공식전 44경기를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1골 12도움(트랜스퍼마크트 시준)으로 13개를 기록했다. 이렇듯 뛰어난 공격 가담을 선보였는데, 단점도 명확했다. 수비 상황에서 아쉬움으로 다른 수비진과 함께 실점을 다수 허용했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3실점으로 최다 실점 6위였다.

가장 많이 지적된 것으로는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불협화음'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시즌 도중 손흥민-페리시치 라인을 조명했고, "손흥민과의 콤비 플레이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서로를 방해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페리시치에게 큰 물음표가 따른다. 크로스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0%, 울버햄튼전에서 25%로 낮았다. 수비도 견고하지 않다. 그는 90분당 평균 0.93개의 태클을 성공했다. 올 시즌 토트넘 윙백 중 최악이다. 오프더볼에서 마크 또한 능숙하지 않다. 팀에서의 가치가 급락했다"라고 지적했다.

2022-23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페리시치의 계약 기간은 1년만 남게 됐다. 이 상황에서 튀르키예 이적설이 제기됐다. 우선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4백을 사용할 예정이다. 페리시치를 활용하기 애매해졌다. 그렇다고 윙어로 사용하기에는 마노르 솔로몬 등 영입설이 나와 이 역시 물음표가 따른다.

이런 상황에서 계약 해지 관련 소식이 나왔다. 앞서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4일, "토트넘은 콘테 감독에 의해 영입된 페리시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인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적설도 함께 흘러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페리시치는 튀르키예 리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행선지는 크로아티아로 여겨진다. 디 마르지오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팀으로, 페리시치가 유스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현재는 최상위 리그인 크로아티아 1.HNL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디나모 자그레브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토트넘도 페리시치가 떠나길 원하기에 머지않아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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