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 父 이훈 살해 누명에 “수천억 줘도 절대 못 바꿔”(하늘의 인연)

사진=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 화면 캡처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산장 방화 및 부모 살인 미수의 누명을 벗기 위해 노력했다.

윤솔(전혜연 분)은 7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문도현(진주형 분)에게 “고작 12억에 부모님을 살해할 수 있냐? 난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태어나면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있는 부모님이 나한테는 없었다. 남들한테 당연하게 있는 부모님과 집이 나에겐 간절한 소원이었다”며 “우리 부모님은 내게 그 기적을 선물해 준 분”이라고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120억, 1,200억, 수천억을 줘도 절대 못 바꾼다. 우리 부모님은 지구를 줘도 이 세상을 줘도 그 무엇을 줘도 절대 못 바꾼다”며 “부모님이 어떤 은인인데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하냐?”고 물었다.

그는 “난 산책하러 나간 게 아니다. 당시 강세나가 산장에 찾아왔고 대화를 나누려고 차에 탔는데 차를 출발시켰다. 차를 세우라고 했는데 세우지 않아서 산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윤솔의 변호사는 강세나(정우연 분)를 증인으로 요청했고 판사는 강세 나가 산장을 찾았다는 증거를 요구했다.

이후 하진우(서한결 분)는 윤솔을 찾아 “세나가 산장에 갔다는 증거를 제출하면 증인으로 채택된다. 그런데도 거부하면 누가 봐도 수상하지 않냐?”며 “그런데 세나가 산장에 왔다는 증거를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왜 그렇게 꼼꼼하게 없앴는지 이상하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찾아서 세나를 증인석에 반드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스 밸브를 망가뜨리고 유유히 산책하러 가다니? 어떻게 이런 쓰레기 같은 시나리오를 쓰냐. 인간이 아니다”라며 “쓰레기는 가슴에 담아둘 필요 없는 거 알지 않냐? 정의가 불타오른다. 우리 저쪽이랑 제대로 붙어보자. 자신 있냐?”고 말했고, 윤솔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