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다발·골드바 '우수수'…"프리고진, 러시아에 있다"

김지선 2023. 7.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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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국영매체가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의 집에서 찾아냈다며, 돈뭉치와 금괴를 공개했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현재 자국이 아닌 러시아에 있다고 확인했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돈다발에 골드바, 각종 총기류까지.

호화 저택에는 신분위장용 가발과 여권, 전용기로 알려진 헬리콥터도 눈에 띕니다.

러시아 국영방송이, 프리고진의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물품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출연한 기자는 '프리고진의 범죄 전력과 위선을 입증할 증거'라고 소개한 뒤, 연루자 색출과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프리고진을 응징하기 위해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러한 가운데, 무장반란 사태 이후 종적을 감춘 프리고진이 현재 러시아에 있다고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프리고진이 최근 수도 모스크바에서 목격됐고, 반란 당시 압수당한 1천300억원 상당의 현금을 돌려받았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프리고진은 지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어디에 있을까요? 아마도 모스크바나 다른 곳으로 떠났을 겁니다. 더는 벨라루스 영토에 있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쿠데타 당시, 수도를 버리고 몸을 숨겼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석유재벌 출신 반체제 인사 호도르코프스키는 뉴스위크 인터뷰를 통해 "모스크바에서 400㎞ 떨어진 발다이 저택에 갔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그러나, 크렘린궁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며 '피신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바그너그룹 #프리고진 #벨라루스 #푸틴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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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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