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에 발목 잡힌 방신실, 2오버파 공동 79위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7. 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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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방신실이 아웃오브바운스(OB)에 발목을 잡혔다.

방신실은 7일 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버디 2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잃은 방신실은 공동 79위에 자리했다.

조건부 시드권자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방실은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70야드를 가볍게 날리는 방신실의 인기는 엄청나다. ‘방신실 신드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골프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만큼 방신실은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최근 방신실의 발목을 잡았던 아이언 샷 거리 조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보다 강도 높은 샤프트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방신실은 2타를 잃으며 컷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중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뼈아픈 실수는 2번홀과 14번홀에서 나왔다. 방신실은 각각 티샷과 두 번째 샷에서 OB를 내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특히 14번홀에서는 티샷 실수가 아닌 두 번째 아이언 샷이 그린을 넘어가 아쉬움이 더했다.

방신실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두 번의 OB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큰 실수로 인해 첫날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둘째 날부터는 상황에 맞춰 치는 영리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방신실은 8일 오전 8시 15분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포천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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