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상은,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향년 46세

소프라노 이상은.

소프라노 이상은이 향년 46세 나이로 사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상은은 지난 6일 오후 8시 23분쯤 김천시 삼락동 문화예술회관 3층 화장ㄱ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행사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상은은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상은은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김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 초청 가수로 김천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은은 무대에 오를 시간이 됐는데도 대기실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상황을 의심한 행사 관계자가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던 이상은을 발견했다.

이상은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매네스 음대와 맨해튼 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이수했다. 국내외 각종 오페라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