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오염수 처리계획, 국제 기준 부합"…최종 판단은 유보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일본 오염수 방류 안정성에 대해 자체적으로 검증한 내용을 밝혔습니다. 결론은 "일본 측 계획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오염수 처리는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였습니다. 다만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정화 설비 장치인 알프스를 거친 오염수에서 배출되는 방사성 물질이 국제 해양 배출 기준 이하라고 밝혔습니다.
지진이나 설비 고장과 같은 이상 상황이 발생해도 오염수 방류를 막는 장치가 확보된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 "배출 기준을 충족하며 삼중 수소의 경우에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습니다."
IAEA가 발표한 종합 보고서 내용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구 기관 시뮬레이션 결과, 일본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태평양을 거쳐 짧으면 4-5년, 최장 10년 뒤 제주도 남동쪽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오염수 방사능의 영향은 현재의 10만분의 1 수준일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측에는 알프스 필터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추가 핵종 측정 등을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정부는 오염수 방류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일본의 최종 방류 계획이 나온 뒤 이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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