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 날뻔했네”…광주 지하철 인근 2m 크기 싱크홀, 50대 행인 빠져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7. 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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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산동 땅꺼짐(싱크홀)의 모습.[사진 = 광주 동구]
광주 도심 인도에서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도로 위를 걷던 50대 여성이 빠졌다가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광주 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50분께 동구 지산동 지산사거리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주변 인도에서 가로·세로 2m, 깊이 3m 싱크홀이 발생했다.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인도 위를 걷던 50대 여성 A씨가 아래로 떨어졌다. 가벼운 부상에 그친 이 여성은 119 도움 없이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과정에서 토사가 다량으로 유출되며 발생한 현상인 것 같다”며 “안전조치와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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