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항공, 2022년 매출 전년 比 230% 증가..국제선 네트워크 강화 나선다!

한국은 중요 시장, 인천-하노이 노선 이어 추가 노선 운항 계획
뱀부항공, 2023년 연례 주주총회 성료

뱀부항공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 및 항공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하이브리드 항공 '뱀부항공'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국제선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아시아 및 세계적 항공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뱀부항공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은 11조 7,320억동(한화 약 650억원)으로, 전년 보다 230%나 급증했다. 아직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순손실을 큰 폭으로 개선한 상태다. 

#항공기 수 및 국제선 늘려, 실적 개선 나선다

이러한 긍정적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뱀부항공은 올해 항공기수를 늘리고 국제선을 확대, 한 단계 도약을 꾀한다. 

뱀부항공은 현재 항공기수를 현재 31대에서 올해 연말까지 30~36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객 및 화물 운송 수익이 전년(2022년)보다 15-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뱀부항공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영국, 독일, 태국, 싱가포르 정기편을 운항중이며, 여기에 더 나아가 유럽, 호주,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 국가 도시로의 진출 확대에 나선다.

뱀부항공은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 항공사와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여객 서비스 시스템(PSS)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뱀부항공은 항공 화물 회사를 설립하고 지상 서비스, 항공 공학, 항공사 케이터링 등을 위한 회사를 설립하는 등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항공 생태계를 구축에도 나선다. 

뱀부항공 비즈니스석에서 기내식 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습. 

# 가격 대비 고품질 서비스, 베트남 내 22개 공항 모두 연결 '강점' 

현재 베트남 국내노선은 22개로, 베트남 내 공항 22곳 중 22곳 모두 연결, 운항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국내 여행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한다는 것은 뱀부항공의 장점이다.

또한 FSC 대비 저렴하고, LCC 대비 편안한 고품격 서비스는 뱀부항공만의 강점이다.

뱀부항공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격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 '단순한 비행 그 이상'의 훌륭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탄력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외에도,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한 자체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또한 항공과 호텔/리조트 패키지가 결합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통해 뱀부항공의 상품 다양화와 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뱀부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뱀부항공은 현재 탑승객의 편안한 여행을 돕기 위해 하노이, 나트랑, 디엔비엔, 퀴논, 푸꾹옥 등 베트남 6개 주요 공항에서 '뱀부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뱀부항공의 퍼스트라운지에서는 현지 특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탑승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항 측면에서, 뱀부항공의 탑승율은 81.5%이며, 정시성 비율은 90% 이상으로 유지, '믿을 수 있는 항공사'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고객 신뢰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뱀부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 뱀부항공 효율성 개선 및 비용 절감 위해 조직 재편 

뱀부항공은 효율적 운영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재구성하고 인사 기구를 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뱀부항공은 지난 6월 21일 주주총회를 갖고, 2023-2028년 뱀부항공의 성장을 이끌 관리위원회(BOM) 위원 7명과 감독 위원회 위원 3명을 선출했다. 

이날 ▲오시마 히데키가 BOM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응우옌 응옥 쫑이 전무 부회장으로, 도안 후 도안 후 도안과 판 딘 투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뱀부항공의 2023-2028 임기기간 관리위원회 BOM 회원. (오른쪽부터) 도안 후우 도안, 응우옌 응옥 트롱, 오시마 히데키, 르 타이 샘, 판 딘 투, 쩐 호아 빈, 르 바 응우옌 씨가 뱀부항공 응우옌 민 하이CEO로부터 꽃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뱀부항공

오시마 히데키 신임 BOM회장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부서와 직원들 즉, 모든 구성원이 회사를 경영한다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는 뱀부항공에서 육성하고자 하는 기업 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항공 산업에서 안전과 고품질 서비스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 특히 일선 직원의 행복이 핵심 요소"라며 "항상 직원들을 지원하고 긴밀히 협력해 경영의 최전선에서 훌륭한 팀워크를 기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뱀부항공은 현재 인천-하노이 노선을 주7회 매일 운항하고 있다.

향후 인천뿐만 아니라 부산과 베트남을 잇는 항공편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한국인에게 주목받고 있는 휴양지 '푸꾸옥' 직항편 개설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뱀부항공을 이용해 한국에서 푸꾸옥을 가려면 하노이를 경유해야 한다. 하노이-푸꾸옥 및 푸꾸옥-하노이 구간 항공료 및 수하물 비용은 무료이며 인천공항에서 푸꾸옥 공항까지 수하물 스루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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