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는 '놀부 심보'…강경 대응 예고
【 앵커멘트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내가 못 먹으니 부숴버리겠다"는 놀부심보라며 정부와 여당을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백지화할 게 아니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업 백지화에 대해 민주당은 의혹이 커지자 정부와 여당이 애먼 양평군민을 볼모로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놀부 심보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힙니다. 내가 못 먹으니까 부숴버리겠다 그런 것입니까?"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오염된 진실이 사라지진 않는다며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왜, 백지화 건설 중단을 선언합니까? 종점변경 안이 꺼림칙하면 원안 추진하면 되지 않습니까?"
고속도로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땅에 맞춰 변경됐다는논란을 '고속도로 게이트'로 규정하고 3개월 만에 종점 변경이 추진된 경위, 원희룡 장관의 개입 여부 등 다섯 가지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원안추진위원회를 꾸려 원안대로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여야는 오는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불러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대한 현안질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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