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프리 철수리’ 美 비평가협회상 후보

엄형준 2023. 7. 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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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 철수리'가 제39회 미국 텔레비전 비평가협회상의 최우수뉴스정보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배급사 커넥트픽쳐스가 7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 하줄리, 이성민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이철수씨 사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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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봉… 기자 출신 두 감독 연출
‘억울한 옥고’ 이철수씨 사건 소재

오는 9월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 철수리’가 제39회 미국 텔레비전 비평가협회상의 최우수뉴스정보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배급사 커넥트픽쳐스가 7일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 하줄리, 이성민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이철수씨 사건을 다뤘다. 당시 이씨는 영어가 서툰 21세 한인 이민자로, 동양인의 외모를 구별하지 못하는 백인 목격자의 엉터리 증언으로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그의 사연을 접한 미국 내 아시아 지역사회는 이씨 구명 운동인 ‘프리 철수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 철수리’ 포스터.
기자 출신인 두 감독은 사건을 기록한 뉴스와 텔레비전 방송, 캠페인 참여 인물들의 인터뷰 등을 다큐멘터리에 담았고, 지난해 미국 공영 방송사 PBS를 통해 방영돼 평단과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미국 텔레비전 비평가협회상은 미국·캐나다 공중파, 케이블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2년간 공개된 콘텐츠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후보를 정하고 상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열린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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