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첫날 시즌 첫 승 발판 마련..1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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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27)가 시즌 첫 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어 올 시즌 페이스와 관련해 김수지는 "아쉽기는 하지만 모든 경기를 다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올 때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이며 "1라운드를 잘 마쳤기에 우승에 대한 생각이 없지는 않다.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샷에 집중해 우승을 기다려보겠다"며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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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27)가 시즌 첫 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수지는 7월 7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수지는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전반에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수지는 후반 들어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3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6번 홀(파5)에서는 특유의 장타를 바탕으로 2온에 성공시킨 뒤 홀컵 15m에서 떨어진 곳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후반에 2타를 줄였다.
이날 김수지는 그린을 4차례만 놓치는 준수한 어프로치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고 그린 위에서도 쓰리 퍼트를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않는 등 준수한 마무리능력으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 2회 포함 톱10에 17차례 기록하며 KLPGA투어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사흘간 열리기에 대회 첫날 성적이 4라운드 대회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를 마치고 김수지는 "티샷 미스가 몇 차례 있었는데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돌아보며 이글 상황과 관련해서는 "2온이 가능한 홀이라 드라이버부터 공격적으로 쳤는데 티 샷이 좋은 위치에 떨어져서 생각대로 공략이 됐고 롱퍼트까지 잘 떨어져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페이스와 관련해 김수지는 "아쉽기는 하지만 모든 경기를 다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올 때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이며 "1라운드를 잘 마쳤기에 우승에 대한 생각이 없지는 않다.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샷에 집중해 우승을 기다려보겠다"며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수지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 입상 포함 10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2023에서 거둔 3위다.
강채연(23), 유서연2(20), 홍진영2(23)가 4언더파 68타로 김수지를 1타차로 바짝 쫓는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그 뒤로 '슈퍼 루키' 황유민(20), 김민별(19)을 비롯해 한진선(25), 성유진(24) 등 10명이 선두 김수지에 2타 뒤진 공동 5위를 이뤄 남은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영(26)은 이븐파 72타 공동 45위로 첫날을 마쳤다.
(사진=김수지/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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