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헬멧에 스쳤다…KIA 김건국 ⅔이닝 18구 만에 '헤드샷 퇴장' 시즌 7번째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건국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김건국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사구를 기록한 뒤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공은 18개를 던졌다.
김건국은 선두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김민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황재균 타석 때 김민혁이 도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타석에 나왔다. 김건국은 초구로 포심패스트볼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건국이 던진 공이 박병호의 헬멧을 스쳤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건국은 헤드샷 관련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12번째 퇴장이자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 전 "(김건국이) 지난 경기 3이닝을 던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4이닝만 던져도 잘하는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잘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1이닝은 더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헤드샷 퇴장을 당하며 1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게 됐다.
김건국의 뒤를 이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김재열은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막았다.
[KIA 선발 김건국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 1회초 2사 3루에서 황재균에게 헤드샷으로 던진 뒤 퇴장 당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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