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건국, 1회 속구로 박병호 헬멧 맞혀 '헤드샷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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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김건국이 타자의 머리를 맞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김건국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2사 3루에서 초구에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속구를 던져 머리를 맞히면 고의성 여부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퇴장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건국은 ⅔이닝 18구 투구만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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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김건국이 타자의 머리를 맞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김건국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2사 3루에서 초구에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처음에는 어느 부위에 맞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심판진은 모여서 의견을 나눈 끝에 박병호의 헬멧에 스쳤다는 판정을 내렸다.
속구를 던져 머리를 맞히면 고의성 여부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퇴장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건국은 ⅔이닝 18구 투구만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번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김건국은 1루를 밟은 박병호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크게 다치지 않은 박병호도 괜찮다고 손짓했다.
부랴부랴 몸을 풀고 배턴을 이어받은 KIA 김재열은 2사 1, 3루에서 장성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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