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옐런 “오해 피할 기회”… 미·중 관계개선 촉각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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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를 만나며 본격적인 방중 행보에 나섰다.
옐런 장관은 중국 도착 후 중국과 오해를 피하고 의사소통을 심화하기를 바란다며 대화 재개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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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총리 회담… 공급망 등 논의
“간극 커… 대화 재개에 의미” 분석
中, 안보 역량 강화 가속 움직임
“기관 등 정보 시스템 국산화 지시”
옐런 장관은 중국 도착 직후 베이징 중심가 산리툰에 있는 윈난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전날 그가 일행과 함께 생선구이, 소고기, 쌀국수, 양배추볶음, 그물버섯볶음 등을 시켜 먹는 사진이 올라왔다.
옐런 장관은 9일까지 리 총리를 비롯해 허리펑(何立峰) 부총리·류쿤(劉昆) 재정부장, 경제통 류허(劉鶴) 전 부총리 등 중국 경제 라인의 핵심 인사들을 만난다.
옐런, 베이징서 美 기업인들과 회담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가운데)이 7일 베이징에서 미국 재계 인사들과 가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마이클 하트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오른쪽은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3박4일 일정을 시작한 옐런 장관은 이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만나 양국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베이징=AP연합뉴스 |
한편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정부, 국유기업이 사용하는 사무기기와 정보기술(IT) 시스템에 자국 기업 제품만 사용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정부 각 기관과 국유기업에 정보 시스템의 전면적 국산화를 추진하라고 내부 문서로 통보했다. ‘79호 문서’로 불리는 이 문서에는 올해 1월부터 3개월마다 컴퓨터, 복합기, 서버, 이메일 등의 국산화 진전 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라는 요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도쿄=이귀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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