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IAEA 사무총장 오는 9일 면담…“오염수 방류 반대·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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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오는 9일 만납니다.
민주당은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보고서 내용의 한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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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오는 9일 만납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IAEA 측에 어제(6일) 제안을 했는데 오늘(7일) 오후에 연락을 받았다”며 “일요일(9일) 오전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의원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실무 협의중”이라며 “만나자는 것만 합의했고 나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면담에 이재명 대표나 다른 의원들이 갈지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위 의원은 전했습니다. 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기자클럽이 오늘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싶고,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보고서 내용의 한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는 오염수 방류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IAEA 보고서 내용과 관련, IAEA 사무총장을 향해 “누가 책임을 진다는 것인지 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 검증 내용이 제외된 이유, 오염수 방류 후 생태학적 안전에 관한 IAEA의 입장 등도 밝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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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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