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장관, 미국기업인 만나며 중국 비판…리창 총리 면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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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7일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가혹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또 최근 갈륨 게르마륨 등 중요 광물의 수출 통제에 나선 것도 문제 삼았다.
옐런 장관은 미 상공회의소 중국 지부 주최 기업인 회동에서 "중국측과 만나면서 그간 미 기업 사회로부터 들려오는 여러 우려와 불만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관영 기업 및 국내 기업들에 보조금 연장 등 시장 이외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의 접근을 제한하는 장벽 설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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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전부총리 등 이전 파트너와는 비공식 면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7일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가혹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또 최근 갈륨 게르마륨 등 중요 광물의 수출 통제에 나선 것도 문제 삼았다.
중국의 이런 통제에 미국 제조업체들의 중국 의존을 줄이려는 조 바이든 정부의 여러 노력이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스무날 만에 중국에 간 옐런 장관은 본격적인 중국 인사 면담을 앞두고 7일 미국 산업을 강력하게 옹호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활동중인 미국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연설로 세계 최대의 두 경제국가가 깊은 견해 차를 넘어 보다 협조적인 체제를 채택할 수 있을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미 상공회의소 중국 지부 주최 기업인 회동에서 "중국측과 만나면서 그간 미 기업 사회로부터 들려오는 여러 우려와 불만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관영 기업 및 국내 기업들에 보조금 연장 등 시장 이외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의 접근을 제한하는 장벽 설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미국 기업을 타깃으로 한 징벌적 행동이 특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보잉, 농업 대기업 카길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는 타임스는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중국 당국은 미국의 세계적 컨설팅 그룹 민츠 그룹의 베이징 사무소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 5명을 구금하고 지사흘 폐쇄햇다. 그 다음달에는 미 경영 컨설팅 기업 베인의 상하이 사무소 직원들을 취조 조사했다.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제조 핵심 기술 및 장비에 대한 중국 접근을 제한하면서 중국의 미국 기업 중국 사무소에 대한 조사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최신 칩 및 중국 내 미국 투자 제한 등 추가적인 미국 기술 접근제한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기업의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접근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인공지능 사용 최신 칩에 대한 제한이 부실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타임스는 말했다.
이번주에는 중국이 미국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제한에 대한 보복에 나서 일부 칩 제조에 긴요한 핵심 광물의 수츨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9일까지 이어질 옐런 장관의 중국 체류에서 중국 고위관리와 본격적 회동이 임박한 가운데 7일 낮 중국 재정부 관리는 양측 회동으로 경제관계가 개선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측이 먼저 필요한 조치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국은 소위 '디커플링'과 공급 사슬의 교란 및 절단에서 이익을 볼 것이 없다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7일 미국 기업인 회동 전에 류허 전 경제담당 부총리 및 이강 이임 인민은행 총재와 만났다. 미 재무부 관리는 장관이 이전 협상파트너들인 이들과 한 시간 넘게 경제 전망에 대해 비공식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리창 총리와 인민대회당에서 회동 면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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