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나비효과, 하남 교산신도시도 비상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 주요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무산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에도 악영향
하남시 신규 광역도로 계획 추가수립 촉구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에 따른 나비효과가 경기도내 인접 지자체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남시청 전경.(사진=하남시)

7일 경기 하남시는 ‘서울-양평간고속도로 관련 하남시 교산신도시 추가 광역교통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2020년 6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도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방면 최단경로 핵심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돼 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추가 개발 요인도 있어 해당 고속도로 건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다는 것이 하남시의 입장이다.

하남시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추진이 어려운 경우 하남시 교산신도시 추가 광역교통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하남시 구간에 대한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신규 광역도로 계획 추가 수립 △신규 광역도로 개통시점 교산신도시 입주 전 추진 등을 요구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3기 교산신도시 입주민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추가 광역교통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영민 (hym8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