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보다 적은 투구수…2115억 사나이, 드디어 양키스 데뷔전 나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리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뉴욕 양키스 투수 카를로스 로돈(31)이 드디어 양키스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로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농담이지만, 로돈은 지난달 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시구자로 나선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보다 적은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허리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뉴욕 양키스 투수 카를로스 로돈(31)이 드디어 양키스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로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로돈은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 6200만 달러(약 2115억 원)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양키스로 이적했다.
양키스는 로돈의 합류로 선발진 안정을 꿈꿨으나 잠시 그 계획을 미룬 상황이다. 로돈이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고, 치료와 재활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실전 투입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농담이지만, 로돈은 지난달 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시구자로 나선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보다 적은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양키스가 부진하자 거액의 FA 계약을 체결하고도 경기를 뛰지 못하는 로돈을 향해 먹튀와 사이버 투수라는 불명예가 따르기도 했다.
로돈은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와 더블A에서 3차례 실전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3경기 총합 10⅔이닝 1실점 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 애런 분 양키스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로돈의 부상 복귀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분 감독은 “로돈은 (데뷔전을 치를) 준비된 것 같다”며 “그는 경기에 나서 팀을 돕고 싶어 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로돈의 투구를 보여주기 좋은 상태이다”고 얘기했다.
양키스는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적은 48승4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다.
로돈은 지난 202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재활을 끝내고 양키스 데뷔전을 치를 그가 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궁금하다.
◆로돈 통산 성적
152경기(147선발) 56승46패 847⅓이닝 947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4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