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운영의 진수 살린 KT, 매치 7연승 달성(종합)

KT가 운영과 한타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5주 3일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KT)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깔끔한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8승 1패로 마감했다.

1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킬을 가져가며 괜찮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KT가 적 정글에서 '엄티' 뽀삐를 처치하며 균열을 만들었다. '리헨즈' 라칸이 한타에서 쓰러진 상황에도 라인 상황과 화력에서 유리했던 KT는 4인 바론 버스트를 성공해 상대를 압박했고, 드래곤 스택을 쌓아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취할 수 있는 전술에 제한을 걸었다. 미드-바텀 억제기를 파괴해 승기를 잡은 KT는 30분경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해 크산테-뽀삐-아지르-아펠리오스-밀리오로 조합을 꾸렸다. KT는 레넥톤-세주아니-베이가-카이사-노틸러스로 픽해, 양 팀 모두 조합상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KT는 경기 초반 2킬과 드래곤 2스택을 내줬음에도 협곡의 전령 두 번 모두 사냥해 글로벌 골드 지표에선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앞서 있던 드래곤 스택 우위를 이어가야 했으나, KT의 세 번째 드래곤 사냥으로 이점을 잃고 말았다. KT가 25분 미드 한타에서 3킬을 쓸어담은 후 바론으로 회전해 버프를 획득하자 경기 흐름은 완전히 KT 쪽으로 넘어갔다. KT는 쉴새없이 공세를 퍼붓고 32분에 적진을 파괴해 세트 14연승, 매치 7연승을 기록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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